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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적 기법과 양식에 의해 그린 회화를 한국화라 한다. 조선시대 말기까지 글씨와 함께 서화(書畵)로 지칭되던 한국의 전통회화는 근대 이후 새로 들어온 기법의 서양화와 구분하여 동양화라는 명칭으로 불리었다.
중국의 전통회화는 중국화(中國畵)로, 일본의 전통회화는 일본화(日本畵)라고 하였으나, 일제(日帝)는 한국인의 고유의 전통과 민족성에 대한 자각을 꺼려, 전통회화를 조선화(朝鮮畵)로 지칭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대신 동양화로 부르게 하였다. 이 명칭은 광복 이후에도 그대로 사용되어 48년 대한민국 정부 주관으로 창설되어 81년까지 지속된 <대한민국미술전람회(약칭 國展)>에서도 동양화로 불렀다.

70년대에 이르러 이 명칭은 일제에 의해 붙여진 용어라는 식민사관(植民史觀) 불식을 위한 비판이 대두되면서 <한국화>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 82년부터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한 <대한민국미술대전>을 비롯한 각종 공모전에서 동양화 대신 한국화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83년 이래 미술교과서에서도 같은 명칭이 쓰여 이 용어가 정착되기에 이르렀다.

한국화는 종이나 비단 위에 먹이나 물에 녹인 안료를 사용하여 부드러운 모필(毛筆)로 그리며, 동양적 자연관과 가치관에 바탕을 둔 회화관(繪畵觀)과 화론(畵論)에 입각하여 주로 중국의 전통회화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를 선별적(選別的)으로 받아들여 한국 특유의 양식을 형성하여 왔다.